안녕하세요. 여행도 좋아하고, 출장도 많이 다니는 회사원입니다. 오늘은 9월 뉴욕에 한 달 출장을 가는 동안 뉴욕에서 즐겨보았던 오페라/클래식/발레 공연 보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.
저는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, 정확한 음정을 내는 가수의 노래나 연주자의 연주를 들을 때면 소름이 돋습니다. 이때, 연주자의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게 공연장의 공간 구조나 음향 시설 같은 게 아닐까 싶은데요. 이번 글에에서는 맨해튼에 위치한 '링컨센터'와 '카네기 홀'에 공연을 찾고 예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는 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.
이 글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말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원하시는 분들께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. 뉴욕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클래식 공연의 감동도 꼭 함께 챙기시기 바랍니다
[링컨센터]
<공연 정보 확인하기>
가장 먼저 공식 홈페이지에 가셔야 합니다. 링컨센터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, 뉴욕 필하모닉,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, 뉴욕 시립 발레단 등이 상주하고 있으며, 줄리아드 스쿨의 학생들이 공연을 할 때도 있습니다.
문제는 이 정보들을 한번에 다 같이 볼 수는 없고, 일정을 한눈에 보려면 링컨센터 홈페이지가 가장 정확합니다.
아주 간혹이지만, 공연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으니 공연 전날에도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
https://www.lincolncenter.org/lincoln-center-at-home/calendar
<공연 예매하기>
위의 공식홈페이지 공연 일정 페이지에서 원하시는 공연을 누르시면, 오페라/클래식/발레/연극 공연별 별도의 웹페이지로 연결이 됩니다. 이때 각 페이지에 있는 'Buy Ticket'버튼을 누르면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가 되거나, telecharge 같은 곳은 예매 대행 사이트로 연결이 됩니다.
<공연 할인 티켓 찾기>
하지만 조금 더 티켓을 구매하시고 싶은 분은!!구매하기 전!! Ticket Master나 Today Tix 같은 곳에서도 검색이 됩니다. 이전 글에서 소개드린 대로 할인이 30% 가까이 되는 경우도 있고, Lottery 티켓도 구할 수 있습니다.
여기에 하나 더! 오페라 공연의 경우 Metropolitan Opera 홈페이지나 앱을 설치하시면 첫 티켓 구입시에는 20% 할인이 됩니다. 그리고 앱 내에서도 Lottery 티켓 신청과 당첨이 가능하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. 특히 올해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의 해로 뉴욕에서도 푸치니 오페라 플랜이 많이 보입니다. 저는 지난달에 Tosca를 봤습니다. 뮤지컬 공연보다 더 저렴하게 보았네요.
[카네기 홀]
<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연 정보 확인하기>
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공연장 이름 '카네기홀' 입니다. 역시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연정보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.
https://www.carnegiehall.org/Events#calendar
다양한 스타일의 클래식 공연들 - 예를 들어, 오케스트라, 독주회/독창회, 트리오, 콰르텟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공연 규모에 따라 카네기 홀 내 다른 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.
저는 Guided Tour를 들으려 해보진 않았으나, 공연장의 역사나 기타 정보들을 원하시는 분들은 Guided Tour도 신청해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만, 가급적이면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아주 조예가 깊은 분들이 아니거나, 카네기홀의 음향을 경험하시고 싶은 분이라면 무료 공연도 있으니 시간 맞춰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싶습니다.
<공연 예매하기>
카네기 홀 공연은 다른 티켓 판매사이트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 그리고 할인하는 경우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가급적이면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완료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! 물론, 현장에 방문해서 티켓부스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. 은근히 표가 남아 있습니다.
카네기홀과 링컨센터는 성인 남성의 걸음으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. 시간을 잘 맞추면 점심때부터 저녁 늦게까지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계속 볼 수도 있습니다. 뉴욕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하루 정도는 우아하게 클래식 공연의 품격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